유쾌한 대화법 78

 

▒ 유쾌한 대화법 78 / 이정숙 ▒

당신도 사람이기 때문에  당신 상식으로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또 그 사람에게  "나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야 "
"내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라며
화를 낸 적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상대편이 하는 짓이 너무 말도 안되어서
기가 막혔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르긴 몰라도 상대편은 그렇게 펄펄 뛰는
당신을 향해 " 네 상식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야단이야 , 내 상식으로는 네가 이해가 안 된다 "
라며 코웃음을 칠 것이다.

상대편은 나와 다르기 때문에 나와 다른 상식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도 내가 가진 상식과 똑같은 상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당신은 이기주의자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나와 전혀 다른
상식을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할 때 비로소 대화가
유쾌해진다.

당신이 상사인데 부하직원에게 "나는 전에 그렇게
일하지 않았는데 ...."
"요즘 젊은이들은 이해할 수 없어" 라고 말한다면
부하직원들에게 존경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존경은 커녕  왕따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당신이 사람마다 상식이 다르며 세대에 따라서는
더욱 달라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그들은 당신을
대화에 끼워 줄것이다.

아버지인 당신이 대학 입학 후 빈둥거리는 아들을
향해 "나는 대학 때 온갖 아르바이트를 다 하고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 었는데 너는 왜 그모양이니?"
라고 말하면 당신의 자녀는 당신처럼 되기 힘들어
당신과의 대화조차 회피할 것이다.

당신이 연인에게 "아무리 엔지니어라지만 항상
점퍼만 입고 다니지 말고 양복 좀 입어봐 "
라고 말한다면 점퍼를 입어야 일하기가 편한
당신의 연인은 " 내 일의 성격조차 모르는
센스 없는 여자"라며 귀찮아 할는지도 모른다.

 

기쁨 가득한 화요일 되세요.
오늘도 하늘을 올려다보니 더울것 같네요
우리 더위를 즐기며 보내요 어쩌겠어요
어젯밤에는 귀뚜라미가 구슬프게 울던데
아마도 오늘이 입추라는 것을 알았나봐요
멀지않아 가을이 온다는 뜻이죠?
아름다움으로 수놓는 멋진날 되시고
행복가득 미소가득한 날 되시기 바래요.

2018년8월7일 화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