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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봄의화신 2018. 10. 15. 06:56

 

마지막 잎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로 본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요.
나의 욕심이 더해진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보여야 할 것이 보이지 않고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되는 거겠죠?

하다못해 강물도 굽이굽이 돌아 바다에 이릅니다.
하물며 사람의 일에, 사람이 가는 길에
굽이굽이 고비가 없을 수 없습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건
그저 인생의 한 굽이, 한 고비일 뿐입니다.
일희일비는 대인(大人)이 취할 바가 아닙니다.

하루 하루의 삶이 무의미하게 지나는 것들을
아쉬워하며, 나와 만나는 모든 인연,
일들에 나의 온정성을 들입니다.
누구에게 칭찬받고 싶어서도 아니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지요.

해는 뜨거나 지거나 늘 그런 해라도
하루에 한번은 붉은 빛 길게 늘이며
뒤에 남는 모든 것을 위해 간절하고 찬란하게
축원하다가 한번쯤 마음 흔들어 놓고 기운다.

꽃 지고 해 지되 그렇게 지고 기울 듯
나도 한번쯤 그대 위한 한줄의 글 떨리는 마음
아름다운 영혼 고르고 골라 아낌없이 내보이다가
한번쯤 그대 마음 흔들어 놓고 떠나고 싶다.
삶에, 미련에, 떠나는 모든 것에 대해
연연하지 않으며 가다가도
그대와 함께 가슴 저리게 흔들리며 지고 싶다.

마지막 단풍이 떨어져 가는 계절에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면 그 느낌은
고운 빛깔로 마음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낙엽은 떨어져 마지막 잎새만 남아있는데,
아직 제 마음은 단풍의 고운 빛깔로 타오르고 있지요.

[좋은 글 중에서]

 

화려한 가을 주말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만남이란 참으로 소중합니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받으니까요.
그러한 인연은 지혜롭게 그 만남을 잘 이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입니다.
당신은 일주일의 행운을 위 하여
천사같은 마음으로 광명의 태양을 보며
온세상에 사랑의 향기를 만추에 국화향과
함께 날려 보세요
즐거움으로 가득한 한주 되시길 바래요.

2018년10월15일 월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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