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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넣어둔 지갑

봄의화신 2018. 10. 10. 07:00

 

마음을 넣어둔 지갑 / 안 성란 ▣

한 푼 두 푼 모아 놓은 저금통장은 배가 부르지만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꽃잎은
꽃 모양 자체를 잃어가고
밝고 명랑한 성격과
맑은 정신은 육체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지만
타락된 판단은 썩어드는 육신을 만든다

건강을 잃어 버리면
재산을 얻은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꽃이 피었다 한들 꽃을 볼 수 없고
그윽한 꽃향기 느낄 수 없는데
육신이 병이 들면 사랑의 향기가 무슨 소용 있겠는가?

빈 몸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주머니의 행복이 금전이라 하지만
주머니 속 두꺼운 지갑에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과연 몇 개나 될까?

 

한글날 휴일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노력해야 할 것은
사실 얼마만큼 소유할 것인가가 아니라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얼마만큼
감사해야 할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좋은 가을 날에
바쁘시더라도 마음만은
차 한잔 드시면서 여유로움으로
곱게 물들이고 있는
가을 산야처럼 예쁘고
아름다운 하루 되시고
일교차 심하니 건강 조심 하시구요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가을
한폭의 화사한 풍경이 그려지는
향기롭고 훈훈한 시간으로아름다운 수요일 보내시기 바래요.

2018년10월10일 수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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