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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산다는 것이

봄의화신 2018. 10. 12. 06:50

 

사람이 산다는 것이 / 오광수 ♠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날은
집채같은 파도가 앞을 막기도 하여
금방이라도 배를 삼킬듯하지만
그래도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지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 삽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이
이렇게 비 오듯 슬픈 날이 있고
바람불듯 불안한 날도 있으며
파도 치듯 어려운 날도 있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견디지 못할 일도 없고
참지 못할 일도 없습니다.

다른 집은 다들 괜찮아 보이는데
나만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가 생각하지만
조금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집집이 가슴 아픈 사연 없는 집이 없고
가정마다 아픈 눈물 없는 집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웃으며 사는 것은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반복되는 듯 다른 일과가 펼쳐집니다.
백지위에 글을 쓰는 그런 느낌입니다.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무슨 말을 할까요.
웃으며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벌써 10월의 둘째주 금요일 이네요,,,
벌써 한주가 끝나가는군요
가을의 뒤안길에서 꽃보다도
단풍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한줌의 사랑속에서
예쁘게 가꾸어가는
시월의 멋진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2018년10월12일 금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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