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8월의 연가

봄의화신 2018. 8. 21. 06:50

 

8월의 연가(戀歌) / 오광수 ♤

8월에 그대는 빨간 장미가 되세요
나는 그대의 꽃잎에 머무르는 햇살이 되렵니다

그대는 초록세상에 아름다움이 되고
힘겨운 대지에는 꿈이 되리니

나는 그대를 위해 정열을 아끼지 않으렵니다

푸른 파도의 손짓도 외면하렵니다
오로지 그대를 향해 뜨거운 사랑의 눈길을 쉬임없이 보내며
빨갛게 빨갛게 그대의 색깔을 품으렵니다

매미들의 향연이 막을 내리고
저 들판 너머로  꽃가마가 나타나면은
나는 믿음직한 그대의 신랑이 되고
그대는 노란 머플러로 한껏 멋낸 신부가 되리니

아! 두근거리는 땅의 울림에
한줄기 소나기까지 단비가 되어
지금 그대의 심장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8월에  그대는 빨간 장미가 되세요
나는 하늘의 푸른 물 한 줌 씩 집어다가
두 손으로 돌돌 말아 이슬진주 만들어
그대의 가슴에 달아드리는 아침햇살이 되렵니다.

 

유난히도 무더운 올여름 날씨 속에
열대야에 찜통 더위에 맘 고생 많으셨을 겁니다.
조석으로 느끼는 서늘한 바람,
또르르 가을을 알리는 귀뚜라미 소리에서
무더위도 막바지에 이른 것 같아요.

아직은 따가운 열기를 느끼면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계절입니다만
새벽에는 서늘함이 감지되기도 합니다.

가을이 한걸음 더 우리 곁으로
다가왔음입니다.

이제 멀어져가는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오늘도 알찬 계획 세워보는 편안하고
행복한 화요일되세요.

2018년8월21일 화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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