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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

봄의화신 2018. 9. 21. 06:54

 

고향 생각 / 최길준 ▣

한가위 보름달
대추나무 가지 끝에
걸려있는 귀뚜라미 연주
그리워도 못 가는 내 고향

노란 탱자 열매
그 향기 맡고 싶네
옆집 순이는 어디에 살고 있는지
외양간의 소 울음도 그리워라

산천은 변함없이 그대로인데
가고 싶은 고향은 어디에도 없네
송편 빚고 윷 놀던 그 시절
달빛 아래 핀 눈부신 하얀 박꽃

세월을 되돌릴 수는 없을까?
시냇가에 흐르던 물소리
뒷산에 익어가는 머루 다래여
아! 고향이 그리워 눈물짓는 밤

 

오늘만 근무하시면 5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네요
세월가는 소릴 들으니 참으로 빠릅니다.
조석으로 시원한 초가을 바람에 추석까지 돌아오니
소리없이 파고드는 가을 사랑에
풍성한 보름달처럼 마음도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연휴 만큼은 걱정근심 잠시 내려놓고,
사랑가득 넉넉한 마음으로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댁내 건강과 행복을 빌겠습니다.

오고 가는 길 운행 도 조심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추석 명절을 지내고 찾아 뵙겠습니다.
한가위 보름달 보고 비는 모든 소망 이루시길 바라옵고
고향 그리움 듬뿍 담아 오시기 바래요.

2018년9월21일 금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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