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 ♥ 시월의 마지막 밤 / 이효녕 ♥ 가는 세월이 무엇인지 몰라... 낙엽 몇 잎 밤길에 놓았습니다 누가 그 길로 오는지 몰라 마음의 등불로... 어둠을 밝혀 놓았습니다 계절에 마디마다... 스치는 바람처럼 떠나가고 있기에 내가슴을 내어놓습니다 닿을 듯 말듯한 낙엽의 거리... 떠나는 것은 .. 좋은글 2018.10.31
우리 삶의 아름다움 ♣ 우리 삶의 아름다움 ♣ [그리움] 내 가슴속에 심어진 사람 삶의 인연이 맺어준 아름다운 사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혼자만의 사랑으로 간직할 소중한 사람 늘 그리움속에 비춰진 사람, 그 한 사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면서 살고 싶다. 만날수 없어도 딸랑 사진 하나 놓고 늘.. 좋은글 2018.10.30
가을의 끝자락 ♤ 가을의 끝자락 / 지니 ♤ 어디서 불어오나 잎 새 떨구는 갈 바람_ 애타고 안스러운데 가을밤 깊어지니 지난 추억이 한올 한올 피어나 눈 앞을 가린다 허공에 허전한 가슴 드러내놓고 애써 주워 맞추는 가을에 빈가지 걸처있던 조각난 반달 원하지않은 가을을 보내려 하고있다 화려함과.. 좋은글 2018.10.29
가을 친구 ♤ 가을 친구 / 민토 ♤ 그런 친구 있어요 어느 가을 날, 얇은 옷 걸치고 있던 내게 따뜻한 스웨타를 건네주던 친구 하얀 이 드러내며 함박웃음 짓던 친구 커다란 두 눈에 행복만 가득했던 친구 그런 가을친구가... 그런 친구 있어요 햇살고운 시간에 가끔은 아이처럼 떼쓰는 가을하늘 닮아.. 좋은글 2018.10.26
가을을 산책하고 싶습니다 ♣ 가을을 산책하고 싶습니다 ♣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나뭇 가지에 메달려 있는 잎새는 봄부터 여름까지 그렇게도 잘 견디면서 왔는데 이제 마지막 남은 힘으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한 여름 태풍을 견디고 서 있는 잎새는 굳이 남의 도움이 아니더라도 살아갈 수 있으며 가을.. 좋은글 2018.10.25
기차가 기적을 울리는 이유 ▤ 기차가 기적을 울리는 이유 ▤ 처음에는 행복했을 것이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반겨주고, 가끔씩 흔들거리는 벼이삭과 눈인사도 나누며.. 참새들과 허공을 가르며 달리기시합도 했던 그 때까지만 해도 기차는 참으로 행복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기차의 얼굴에 여드름이 몽글몽글.. 좋은글 2018.10.23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이외수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빚만 마주보아도 행복의 미소.. 좋은글 2018.10.22
아름다운 이 가을에 ♣ 아름다운 이 가을에! ♣ 하늘빛으로 고와지는 가을에는 그리움도 투명하게 맑아 집니다. 사랑했던 마음만큼이나 아름다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은 미소로 말합니다 이렇게 고운 날에는 해맑은 웃음 드리우고 내 품안에서 행복해지라고 그리움으로 물들어진 하늘 파랗게 눈부셔 .. 좋은글 2018.10.19
가을에 떠나간 사람 ◐ 가을에 떠나간 사람 /이효녕 ◑ 가을이 오면 떠나간 당신이 더 그립습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아주 멀리 이 세상 버리고 내 곁을 떠나간 당신 낙엽의 편지지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 슬픔을 남기고 떠나간 당신이 더 그립습니다 나란히 손잡고 하염없이 걷던 철로길 당신이.. 좋은글 2018.10.18
가을에 띄우는 편지 ♥ 가을에 띄우는 편지 / 主向 ♥ 그대 사모하는 그리움을 편지지 삼아 고독이 된 먹물을 풀어 무형의 언어로 어린 아이 귀에 대고 속삭이듯 다가갑니다. 한 줄 두 줄 곱게 써 내려가는 글씨들이 가을바람에 날려 어느 덧 그대 창가에 닿을 때 상념의 밤이 걷히고 소망의 새벽이 올 것입니.. 좋은글 2018.10.17